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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업무

새로 들어온 직원에게 업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. 


내가 업무를 처음 배웠을 때처럼 상대방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 알려줘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.


그런데 설명을 이어나가던 도중 "○○○이 뭐죠?"라는 질문을 받았습니다. 


나에겐 익숙한 용어였지만, 새롭게 배우는 그에겐 그렇지 않았습니다. 


'먼저, 용어 설명부터 했어야 했나.'라는 생각과 함께 뭔가 알려준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꼈습니다. 


머릿속으로는 설명하였을 때는 잘 되었는데, 막상 해보니 ○○을 설명하다가 ☆☆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○○으로 넘어오는 등 1시간 동안 정신없는 설명을 이어갔습니다. 


설명을 듣는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, 왜 이리 준비를 안 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. 


처음 설명을 해주고 2주가 지난 지금, 혼자서도 업무를 잘하고 있지만 


정신없는 설명을 듣고 정리하느라 고생했을 게 뻔합니다.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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