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책] 동자승의 하루

1. 기억에 남는 말씀

156쪽 

세상의 모든 딸들이 

집 안에서는 천금같이 귀하고, 

밖에 나가서는 보석처럼 빛나기를. 

2. 기억에 남는 이야기 

제 15화 인생의 인마지막 날 

도둑이 말을 훔치려다가 붙잡혔다. 

하필 그 말은 장군의 것이었다.  

장군은 도둑에게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물었다. 

도둑은 팔순 노모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드리는 것, 

정인에게 약속해두었던 비녀를 선물하는 것, 

도둑질을 그만하고 열쇠 일을 배우는 것이라 답했다. 

장군은 칼로 도둑의 목을 베는 시늉을 하였다. 

그리고 왜 죽기 직전에야 그 일들을 하려는 것이냐며, 은혜를 갚으려거든 오늘을 마지막처럼 살으라 한다. 

죽기 전에 해야할 게 무엇이 있을까? 

그리고 그것을 죽기 직전에 해야할 이유는 뭘까, 지금하면 안될까?